밝음명상
아주 작은 부분 속에도 전체가 담겨 있다는 생각은 현대 과학에서 중요한 발견 중 하나입니다.
이 이론은 1900년경에 처음 제기되었으며, 자연과학의 여러 현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아스식 해안선, 나뭇가지의 모양, 성에(얼음 결정)의 형상이 그러한 사례입니다.
과거에는 부분은 전체의 한 조각에 불과하다고 여겨졌고,
부분 속에 전체가 담겨 있다는 발상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의 발전으로 이러한 관점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또한, 과거 과학에서는 "전체는 부분의 합"이라고 단순히 정의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과학에서는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전체는 단순히 부분의 합일 뿐 아니라, 전체만이 가진 특성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프랙탈 이론에 따르면 아주 작은 부분 속에 전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도 그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발가락의 작은 세포를 떼어내더라도 그 안에는 우리 몸 전체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이 정보를 복제하면 정신은 다를지라도 육체는 똑같은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개념이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도 다뤄졌습니다.
이렇듯 하나의 부분 속에도 전체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보면,
우주 전체의 모습도 모든 존재 안에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의 본성 또한 우주의 본질을 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주의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의 일부가 우리 안에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다만, 이것이 우파니샤드에서 처럼 고정 불변의 실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것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우주 전체가 가지고 있는 아주 아름다운 미소가 있습니다.
마치 갓난아기의 천진난만한 미소처럼요.
그런 미소를 보면 아무리 화가 나고 짜증이 나더라도 마음이 녹아내리곤 합니다.
그런 미소가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도 존재하지 않을까요? 있습니다.
우주의 어떤 빛이 존재한다면, 그 빛도 우리의 마음속에 있지 않을까요? 역시, 그렇습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우주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정수(액기스)라고 부를 수 있는 빛이나 미소가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제 그 빛과 미소를 마음속에서 꺼내 보세요.